저가항공은 정말 몇백그램의 오차라도 봐주지 않고 초과금을 물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그렇지 않다. 일부 후기를 보면 너무 깐깐해서 초과금을 물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정말 기준보다 상당히 많은 양을 초과하거나 눈으로 얼핏봐도 오버사이즈드 수하물인 경우다. 일반적으로 23kg 캐리어 기준으로 24-25kg 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그냥 무난하게 넘어가준다. 나도 24kg이랑 25kg이 조금 안되게 캐리어를 가져가느라 정말 걱정 많이 했고, 문제되어서 짐을 아예 하나 더 추가해서 붙이는 가격을 내느니 안에 있는 내용물을 버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항에 갔다.
특히 후기들을 보면 코로나 이후로 항공사들이 더더욱 깐깐하게 잡아낸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마음을 먹었는데 웬걸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리고 가장 큰 걱정이었던게 이민가방이라 불리는 오버사이즈 짐인데, 삼변의 합이 158cm를 넘으면 안된다고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줄자로 재는것도 못봤다. 역시 눈으로 봐도 말도 안되는 사이즈의 짐이라면 초과금을 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32kg이 넘어가는 짐은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고도 한다. 게다가 32kg으로 용량초과에 부피까지 초과되면 가격이 복합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암튼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는데 캐리어가 23kg을 오차범위 1-2kg 내로 초과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FM대로 하는 직원도 있다고 하는 후기도 있지만 나도 그렇고 내 앞에 있던 분도 그렇고 될 수 있으면 초과금을 물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