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 A씨가 담임을 맡고 있던 교실 내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고. 하지만 해당 사건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학부모 갑질로 인한 신규교사의 안타까운 자살이라는 고발성 글이 올라오면서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이 이슈는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다만,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 정리 글을 보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도 있어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종합해서 보다 개연성있게 사건을 정리해보았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A 자살사건
사망한 교사 A씨는 1998년생으로 올해 24살로 17학번이라고 한다. 2년째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신규발령이 아닌 2년차 선생님. 당초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 글에는 00년생으로 잘못 알려져있었다. 아마 단순 나이만 들었을 때 역산해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 현재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98년생 00년생으로 단정되는건 모두 잘못된 정보이고, 중간에 담임이 바뀌어 새로 대체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신규발령 담임교체? 서이초에서 2년째 근무중
교사 A씨는 졸업학년에 임용에 합격한 인재로 2년째 서이초에서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누구나 선망할 것 같은 서울 강남서초 초등학교 교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교사들의 업무강도나 민원 수준이 상상초월러 굉장히 스트레스적인 상황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은 극성스러운 학부모들의 극악무도한 민원과 항의 소란으로 인해 교사들에게 헬 난이도로 정평이 나 있는 곳으로 명예퇴직을 하는 선생님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신규교사가 많이 발령나 신규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서울교사노동조합 입장문 발췌 – https://cafe.daum.net/seoultu/GpdY/419
* 해당 교사가 신규발령이고 , 해당 학급 담임이 2차례나 교체되었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이 사건을 무마하려한다?
고인이된 A교사의 자살은 학교 그것도 자신이 담당하는 반에서 벌어졌다는것이 충격적인데, 다행이도 학생들이 이를 발견하지않았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 선생님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학교나 교육청이 정치인과 연관되어 고의적으로 덮으려 쉬쉬한다는 공격을 받게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1학년 학생들이 받을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고려한 학교측의 조치가 잘못되었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학급에서 발생한 학생간의 사고 그리고 학부모의 민원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 주 교사A씨가 맡은 1학년 학습에서 학생끼리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학생1이 뒤에 앉아있던 학생2의 이마를 연필로 긁었고 이에 학생2의 학부모가 이 사건을 이유로 교무실에 찾아왔고 교사A에게 “교사자격이 없다”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거냐”라고 강하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인터넷 소문으로는 악성민원과, 끔찍한 갑질을 시켰다고 한다. 아이를 교실 내 어디에 앉혀라, 화장실에 간 횟수를 보고해라 등등 하지만 관련하여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은 역시 아직 없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은 몸집이 눈덩이가 굴러가듯 커지고 있는데, 해당 교사에게 악성 민원과 갑질을 행한 학생의 부모가 정치인이라는 소문과 학생의 조부모가 3선 국회의원이라는 구체적인 폭로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3선 국회의원이라기에는 나이 계산이 어색해서 조부모가 국회의원이라는 설이 유력해보인다. 다들 정치인이라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한편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서이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하기도 했었고, 서초그랑자이에 거주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잘 다루지 않았지만, 이제 하나둘 기사가 터져나오고 있는데 이 중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 커뮤니티에 떠돌던 소문이 사실로 확정되고 있다. 학부모에 관한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자살한 교사A가 1학년 담임이었던것과 학폭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련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충이 상당했었다고도 알리고 있다.
동료 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이 된 교사A는 “작년보다 10배는 더 힘들다” 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국회의원 빽을 둔 학부모의 진상갑질 민원폭탄?
현재 이 사건이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특정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딸이 해당 사건의 갑질 악성민원 학부모로 지목되면서 해당 국회의원으로 지목된 사람에게 악성댓글과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공식적인 내용은 없지만, 거주민들 초등학교 실시간톡창에는 계속해서 해당 국회의원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 지목된 국회의원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좌편향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실명이 거론되었고 마치 사실인양 해당 글들을 링크로 계속해서 살을 붙여 불과 수시간만에 해당 인물을 공격하는 한국식 인민재판이 또 재현되었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모든 글들은 순식간에 삭제되었다.)
현재 기사들에서는 서이초등학교를 지칭하지 않고 S초등학교 등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70180?sid=1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26195?sid=102
카더라 통신으로 루머를 키우는 커뮤니티들
현재 까지 알려진 서초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은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아서 속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건의 심각성이나 충격으로 인해 커뮤니티에서 여러가지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다.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정보가 하나도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00년생으로 신규부임한 교사라고 다들 알고 있고 댓글이나 커뮤니티 글을 보면 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98년생이라고 하고, 신규도 아닌 해당 학교에서 2년쨰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해당 학교 학급까지 특정되고 있는데 올해에만 해당 학급 담임이 세번째 교체되었고 이 교사가 그 세번째라는 소문 역시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명을 거론하면서 글을 올리면 포털이나 커뮤니티는 규칙상 예외없이 글을 삭제하는거지 사건을 숨기려고 하는거다 라는 소리 역시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학부모가 힘을 이용해서 언론을 막고 있는다는 소리는 그냥 황당한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사건의 실체가 더 명확해지면 종편에서 하루종일 다룰거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댓글에 보면 이 사건에 대해 아주 정확한 진단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해당 국회의원이 누군지는 조중동에서 시끄러우면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힘이면 MBC 한겨레 경향이 시끄러울거라고. 아직 이 양쪽에서 조용하다는건 자기들도 사건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거다. 근데 또 이걸 가지고 정치인이 힘이 세다, 앞에서는 싸워도 뒤에서는 소주마시면서 형 동생 하는게 정치인이다 라면서 끝도 없는 음모론에 커뮤니티운영자만 싱글벙글 하게 만들고 있다.
숫자 넘버링 하면서 올라오는 찌라시는 그냥 찌라시지 사실확인이 된게 아닌데도 사람들은 뉴스보다 찌라시를 더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