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FOMO 뜻
포모 FOMO (fear of missing out) 의 첫 머리글자를 따온 FOMO
고립공포감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최초 마케팅 용어였으나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암호화폐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사회병리 현상을 설명하는 심리학 용어까지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 놓치거나 제외되는 막연한 두려움을 나타냅니다.
나와 타인을 비교해서 다른 사람이 어떤 것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유행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특징으로 하는데 이건 결국 후회와 두려움으로 귀속됩니다.
포모마렵다 포모온다 라는 표현을 최근 암호화폐와 주식커뮤니티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높은 가격이 형성된 특정 주식 종목 시세가 급등하면 꼭 등장하는 용어가 포모입니다.
그때 살걸, 그 때 살걸 할 때 살걸, 그 때 살걸 할 때 살걸 할 때 살걸과 같은 밈도 있습니다. 최근 나스닥이 큰 하락 후 조정도 없이 다시 전고점을 향해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자 또 한번 FOMO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과거보다 더 많이 더 빈번하게 목격되는데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더불어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로 인해 더 자극되고 있습니다.
포모의 원인과 유래
사실 포모는 인간=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리를 형성해야 하고 그 무리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르지 않게 튀지 않아야 하는 DNA가 인간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소셜미디어의 일상화는 남들과 다르지 않도록 남들이 하는 것에 뒤쳐지지 않도록 강박적으로 작용하는데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사람들에게는 이 포모의 특징이 두드러지고 두려움이 계속 더 큰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996년 마케팅 전력가 댄 허먼 박사가 처음으로 규명했고 이에 관한 최초의 학술논문은 2000년 브랜드 관리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다만 FOMO 포모 라는 용어는 작가 Patrick J. McGinnis가 2004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잡지 하버스에 McGinnis Two FO : HBS의 사회이론 이라는 제목의 옵에드를 통해 처음 사용했습니다.
포모의 일상화
비트코인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떄 포모온다 라는 표현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미리 사지 못해 이익을 얻지 못하는것에 대한 불안감을 묘사하는 것으로 한국에는 대부분 알려져있지만 포모는 좀 더 넒은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명품줄서기,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에 줄서기, 티비에 소개되거나 인스타에 소개된 맛집은 무조건 찾아가기, 특정 브랜드 신제품이 나오면 오픈런을 해서라도 기어이 사는 행위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중독적인 소비 행태와 유행을 따라가는 행위 자체가 포모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