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책을 보고 말았다. 바로 구글 애드센스로 돈버는방법과 같은 책이 꽤나 여러종류로 출판되었다는 것과 저자라고 소개된 사람들은 내가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전문가도 아닌 아니 이 분야에 있어 특화된 어떤 것도 없는 사람들임에도 버젓이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책을 출판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책들은 목차만 봐도 얼마나 허접한 라면받침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인지 알 수 있는데 거기에는 티스토리 설정하는 법 애드센스 다는법 같은 황당하기 짝이없는 수준의 내용들이 책의 절반은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애드센스는 그렇게 해서 절대 쉽게 승인받기 어렵다. 구글이 원하는 구글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는데 그걸 알려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고 모두 마케팅 기법으로 자극적인 제목만 달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소개한다. 구글 애드센스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승인받는 방법이다.
첫째
내가 작성한 고유의 글.
가장 중요한 이야기다. 바로 내가 스스로 작성한 고유의 글이어야 한다는 점. 당연히 내 머리속에서 나오는 아이덴티티 있는 글이면 최상이지만 그런 사람은 얼마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터넷이 있는 글을 그대로 베껴와서 쓰는건 최악이다. 최소한 내가 관심이 있고 관련 지식이 풍부해서 하나를 봐도 3-4가지 이상으로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는 글감을 정해 스스로 작성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고유의 글 5개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일도 허다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과장이 아니라 정말이지 글 5개 만으로도 충분하다.
둘째
구글 SEO라 쓰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글쓰기로 작성된 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드센스 승인에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다. 그냥 혼자 주저리 떠드는 글은 포스팅이 아니라 일기다. 애드센스 광고가 달려야 할 글은 최소한 방문자들의 목적이 뚜렷하고 검색을 해서 찾아와서 봐야 할 글이다. 그런 글들이 일기처럼 정리되어 올라온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그런 글들은 지금 너무 많아서 사이버 공해이기까지 한다. 구글에서 제시하는 SEO 이걸 제대로 맞춰서 글을 작성해야 한다. 명심하자 인터넷 글쓰기 SEO는 구글 검색 상위로 올라가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지만 어떤 검색 로봇도 이 SEO에 최적화된 글을 좋아하고 그건 사용자들이 읽기 가장 편리하고 가장 정확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하는 글이라는 점이다. 그말인즉슨 사용자 편의성이 최상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다가 너무 긴 글은 대부분 3줄요약 없냐? 라고 하거나 너무 길어서 안읽었다 라는 댓글이 달리곤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사용자가 해당 글을 찾는 목적을 바로 해소시켜주고 거기에 더해 더 긴 설명에도 거부감 없이 내 블로그에 체류할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가 읽고싶은 글은 일기장에 쓰는거고,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겠다고 작정한 사람은 최소한 구글광고주와 구글과 윈윈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글쓰기를 지향하도록 하자.
셋째
로봇 친화적인 글로 작성할 것.
앞서 이야기한바와 결이 같은 내용이다. 로봇 친화적인 글. 검색 로봇이 글을 읽어갈 때 높은 점수를 주는 글이 있다. 여러가지 조건이 있고 이를 정확하게 이행해서 상단에 포스팅을 올리게 도와주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있으니 그 방법의 디테일이나 차이가 있다는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는건 seo에 최적화된 기술이 없어도 90%는 정해진 룰이 있다는 거고 우리는 좋은 글로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봇 친화적인 글은 이렇게 작성되면 된다. 명심하자.
- 제목은 H1태그
- 본문에서는 H2태그
- 문단을 나누고 대주제 소주제로 세분화
- 해당 글에 인용된 문서나 이미지 출처 혹은 링크
-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링크
넷째
티스토리가 아닌 개인 도메인으로 승인을 신청할 것.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지만 티스토리보다는 내가 직접 호스팅해서 만든 웹사이트가 구글 승인에 유리한 것은 명확하다. 티스토리에 2차도메인을 입힌 것은 그냥 티스토리로 승인을 신청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가능하다면 웹사이트를 만들어 애드센스 승인을 시도하고 그렇게 승인된 애드센스에서 하위도메인을 통해 티스토리에 2차도메인으로 연결해 티스토리블로그를 운영하는게 효율적이다.
다섯째
광고가 달려야 할 주제인지 확인할 것.
내가 잘 아는 분야인데 광고주가 많이 있을 주제라면 가장 좋다. 워낙 다분화된 사회라서 광고주가 없는게 없지만 그럼에도 일기장에나 쓸법한 내용을 작성하는 것 보다는 주제가 명확한게 좋다. 보험이나 대출 이런 키워드 광고 단가가 좋다고 그런 글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거고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